심형래 감독의 디워(D-War)를 폄하하는 평론가들을 위한 쓴소리

Posted by Jerry on 2007/08/0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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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6년간의 제작을 마친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디워(D-War)가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현재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엔 영구로 더욱더 친숙한 개그맨인 심형래 감독이 있다.
단지 영화를 제작한 감독이 개그맨 출신인 심형래라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보기도 전에 선입견을 가지고 이를 평가하려는 많은 이들을 볼 수 있다.
실제 수 많은 영화 평론가들은 스토리가 빈약하니, 연기가 어색하니, 억지로 애국심을 자아낸다니.. 칭찬 한 마디 찾아 볼 수 없다.
오히려 디워(D-War)를 관람하는 관객에게 영화에 대해서 쥐뿔도 모르면서 재미있다고 하는건 어리석다고 호통을 치는 듯한 이미지를 지울수가 없다. 영화를 볼려면 그 많은 지식을 공부해야만 볼 수 있다는건가? 그렇다면 그 평론가들은 자동차의 모든 부분을 다 알고 자동차를 타는것인가? 컴퓨터의 작동 원리를 알고 컴퓨터를 사용하는걸까? 영화는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거지 왜 그리 잔소리가 많은가!!!

영화의 선택은 관객이 하며, 그 평가 역시 관객이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평론가들은 다른 영화도 아닌 한국인에 의해 제작된 영화를 보면은 안된다는 식으로 폄하하고 있다.

심형래 감독은 아무것도 없는 맨땅에서 시작해 한국 영화 제작사중 가장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CG) 기술 및 특수 효과 기술을 일구어낸 장본인이라고 난 생각한다.
다른 영화 감독들은 빨리 제작하기 위해 또는 보다 화려하고 많은 볼거리를 위해 외국에 비싼 돈을 들여 컴퓨터 그래픽 효과를 맡겨왔다. 물론 그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뿐인 것이다. 그 다음번 역시 또다시 다른 누군가에게 그 컴퓨터 그래픽을 맡겨야만 한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굴레에 빠질뿐이다.

하지만 심형래가 자체 기술력을 만들어 낸것이 이제껏 다른 영화들이 취해왔던 형식에 비해 그렇게 욕을 먹어야 하는 일인가?
오히려 칭찬을 받았으면 받아야지 욕을 먹는다는건 도저히 나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영구아트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특수 효과는 앞으로 남의 손이 아닌 영구아트의 손에서 모두 제작될 수 있다.
따라서 비싼 돈을 주고 외국에게 손을 벌릴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기술을 더욱더 발전시킬 수 있으며, 오히려 외국에 역으로 수출을 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이야기 한다. 디워(D-War)에서 컴퓨터 그래픽(CG)만 빼면 뭐가 남느냐고..
난 그들에게 묻고 싶다. 다른 영화에선 뭐가 남느냐고..
얼마전 개봉한 트랜스포머.. 재미있고 통쾌하다. 하지만 그 영화에 디워(D-War) 이상의 스토리가 있었냐고..
한국의 여러 조폭 영화에서 디워(D-War)를 폄하할만큼의 스토리가 있었냐고..
한국 영화 괴물에서 디워(D-War) 만큼 한국 영화 제작에 대한 기술적 진보가 있었냐고..

디워(D-War) 포스터

심형래를 비판하는 이들이 주장하는것 중 하나는 스크린 쿼터이다.
스크린 쿼터는 내가 나의 밥을 챙길 능력이 없으니까 국가에서 밥그릇을 챙겨달라는 어리광으로 밖에 난 보이지 않는다.
자국 영화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언제까지나 법의 테두리에서 어린아이처럼 보호를 바라는가?
그들이 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항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얼마전 한국 영화 배우들이 영화 출연시 엄청난 출연료와 게런티까지 요구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한국 영화 산업을 살려야 한다고 삭발까지 하면서 주장하는 그들 자신은 배 부르고 등따시게 일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엄청난 대우를 받고 있다.

영화 제작에는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필요하다. 그중 기술력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심형래 감독인 이 부분을 한국내에선 몇단계 높여 놓았다.
따라서 외국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터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마련해 놓았다.
지금 심형래 감독을 비판하고 있는 이들이 한 것은 뭐가 있는지? 영화 배우들의 출연료만 뻥튀기 해 놓았을뿐이다.

난 디워(D-War)에서 한국 영화 산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보았다. 다른 영화에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한 감동이였다.
그리고 심형래 감독은 디워(D-War)를 보는 외국인에게 나지막하게 얘기를 시작했다.
이런것이 한국 전통 문화의 일부라고... 그리고 한국이 적어도 이만큼은 할 수 있다고...

심형래 감독이 직원들 월급을 주기 위해 밤무대를 뛰고, 라면을 먹으면서 끼니를 떼우고, 사무실에서 새우잠을 자다 안면마비 증세도 겪었다고 한다.
난 디워(D-War)제작이 심형래의 부귀영화를 위해서만 제작 되었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그는 한국 영화 제작사중에선 가장 뛰어난 컴퓨터 그래픽(CG) 기술력을 가진 회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기술과 노하우는 디워(D-War)에서 사장되지도, 그치지도 않을 것이다.

심형래는 지금 심형래를 비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하지도 못했던, 아니 꿈 꿀수도 없었던 많은 일들을 해 냈고 또 이루어가고 있다.

어릴적 방학때마다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를 보기 위해 시민회관을 찾던 그 떨리는 심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준 심형래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디워(D-War) 캐릭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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